코바늘 추천 - 아이돌 실과 에티모 코바늘(다이소 실과 비교)

코바늘 추천 아이돌실과 에티모 코바늘 리뷰. 제 취미는 코바늘이예요. 요즘은 뜸하지만 한동안 코바늘에 푹 빠져서 밤을 새워 뜨기도 했답니다. 제가 처음 시작했던 다이소 실과 아이돌 실, 에티모 코바늘의 차이점에 대해 적어볼게요.

 

다이소 실 vs 아이돌 실

 

'요리는 장비발'이라는 말이 있듯이 코바늘에도 장비발이란 게 있데요. 하지만 단순한 호기심인지, 취미로 꾸준히 할 것인지 아직 판단이 안 서는 상황에서 비싼 돈을 주고 장비를 구입하고 싶지는 않았서 다이소 아크릴 뜨개실부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제가 초보라 서툴러서 그런건지 실이 너무 잘 갈라서져 코 잡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아이돌 실 vs 다이소 실

 

코바늘 카페에 가입해서 검색해보니 '아이돌 실'이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무난하고 좋다는 평이었어요. 

 

 

제조사 : 대한민국
중량 45g ± 5g
재질 : 면 30%, 아크릴 55%, 레이온 15%

금액 3,000원

 

아이돌 실 vs 다이소실

 

다이소에서 구매한 아크릴뜨개실(가운데)은 정말 많이 풀어져서 저같은 초보자는 한 번만 삐끗해도 실이 튀어나와서 모양 잡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아이돌실(첫번째)은 아크릴뜨개실과 비슷한 두께임에도 촘촘하고 더 쫀득거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손으로 살짝 비틀기만해도 풀리는 다이소 실과는 달리 폭신한 슬라임느낌? ^^;; 암튼 딱봐도 잘 풀리지 않게 생겼더라고요.

 

 

실 종류를 선택했으니 이제 색깔을 고를 차례인데, 무려 70가지의 색깔이 있더라고요. 결정장애 시작..

 

 

오랜 고민 끝에 가장 베이스가 될 수 있는 무지개 색깔과 제가 좋아하는 파스텔 계열의 색깔을 몇 개 더 추가했어요.

 

튤립 에크모 로즈 코바늘

 

코바늘 관련 책들을 보면 맨 앞장에 다양한 장비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데, 그중에 가장 많이 보이는 게 바로 튤립사의 에크모 코바늘이에요.

 

홈페이지에서도 탄성 좋은 소프트 쿠션 그립감과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도가 적다고 설명하고 있었어요. 확실히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코바늘과는 그립감부터가 달랐어요.

 

모든지 뜰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 뿜뿜!!

 

흔히 쓰는 5호를 기준으로 4호와 6호를 한 개씩 더 주문했는데, 실이 얇건 굵건 상관없이 저는 5호만 주로 쓰게 되더라고요.  그러니 저처럼 종류별로 사지 마시고 에크모 튤립 코바늘 5호만 주문해서 사용하시다가 필요에 따라 점점 늘려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작품 만들기

'아이돌실'은 '에크모 로즈 코바늘 5호'와 잘 맞아요. 그리고 아이돌 실은 웬만한 작품을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는 실이예요. 두께 감이 어느 정도 있어서 '인형'을 만들거나 '방석', '키링', '겁받침' 등을 만들어도 무난했어요.

 

알록달록한 예쁜 아이돌 실로 만든 작품들, 참 곱지요?^^

 

이상 코바늘 추천, 아이돌 실과 에티모 코바늘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