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보관법 - 오래도록 파릇파릇 신선하게

대파 보관 어떻게 하시나요? 큰 대파 한 단을 사면 매일 새로운 음식을 한다고 해도 대파가 엄청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면 끝에는 물러지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오래도록 파릇파릇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대파보관법

저는 개인적으로 꼭 대파는 냉장보관하자는 주의인데요,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는 파향은 생파를 사용해야 향도 진하고 물도 생기지 않아서 조리할 때 더 감칠맛을 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대파가 왕창 들어간 육개장을 끓이는게 아니라면 파 싫어하는 아이가 있는 4인가족 식탁엔 마지막까지 신선한 대파를 먹기는 좀 힘들건 같아요. 요리에 파를 넣으면 파 골라내느라 밥을 못 먹더라고요.

이제 대파를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대파는 심어졌던 모습 그대로 보관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뿌리는 아래로 세워서 보관해야 하는데요, 이때 중요한 게 수분이에요.

대파가 들어갈 만한 통을 준비해서 키친타월을 아래에 깔아준 뒤 물을 뿌려주세요. 키친타월이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을 정도만 뿌려주면 돼요.

파를 넣은 뒤 뚜껑을 닫기 전에도 촉촉하게 적신 키친타월을 덮어주세요. 이러면 오래도록 신선하게 대파를 보관할 수 있어요.

원통에 넣고 남은 파들은 큰 반찬통에 넣어주면 되는데요, 이때도 바닥에 키친타올을 깔아주세요.

용기에 맞게 대파를 썰어 넣어준 뒤, 뚜껑을 덮기 전에 촉촉하게 적신 키친타월로 덮어주면 끝이에요.

먼저 용기에 눕혀 놓은 대파부터 사용하고 세워놓은 대파는 마지막에 사용하면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여기에 조금 더 신경 쓰신다면 대파의 흰 부분과 푸른부푼을 따로 보관하시면 좋은데요, 잘라보시면 아시겠지만 푸른 잎 부분에 수분이 훨씬 더 많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나누어 보관해 주시면 더욱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실 수 있어요.

참, 대파는 씻지 않고 보관해 주시는 게 좋아요. 며칠 내 소비할 대파라면 씻어서 보관하시는 게 편하시겠지만, 파에 물이 닿으면 쉽게 물러질 수 있어요.

요리에 꼭 필요한 대파, 오래도록 신선하고 맛있게 보관하세요.